경제·금융

중·저소득층 밀집 지역개발 "핫이슈" [4·13격전지]-경기 시흥

수도권 신흥도시중 비교적 중·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시흥 선거구는 유권자들의 보수적인 출신지별 지지성향과 함께 지역개발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보궐선거로 공동여당 후보로 출마, 당선된 자민련 김의재(金義在·63) 의원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 정치인으로 싸움보다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도 정치인으로 시흥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새천년 일등시흥건설을 위해 소신껏 묵묵히 일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金후보는 지역전화번호 통일과 그린벨트 해제문제를 위해 노력한 점을 지적하면서 『국내에서 첫손 꼽히는 환경전문가로 시흥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세기형 고기술 환경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59) 위원장은 『불과 2년도 못돼 경제위기를 벗어났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경기도에서 가장 낙후된 시흥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여당의원의 힘과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朴위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제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IMF를 완전히 극복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 시흥을 가장 잘사는 도시, 번영의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받치겠다』고 다짐했다. 4선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한나라당 장경우(張慶宇·58) 위원장은 『지난 8개월여전부터 전문가들과 시흥의 녹색신도시 건설을 위한 시흥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왔다』며 『시흥토박이로 중앙정치에서의 경륜을 토대로 시흥 발전을 고향사람들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張위원장은 『시흥을 손바닥보듯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역을 돌보았다』면서 『보건소 하나 제대로 없는 시흥의 발전을 더 이상 외지인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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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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