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정유, 한화에너지 유통부문만 합병키로

한화에너지 정유부문을 인수키로 한 현대정유는 한화에너지의 원유정제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고 유통부문만 우선 합병키로했다고 27일 밝혔다. 非상장사인 현대정유는 상장사인 한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는데는 제도상으로 문제점이 많아 한화에너지에 원유정제 기능만 남겨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통전문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프라자를 흡수 합병, 이 회사에 딸린1천여개 주유소의 간판을 현대정유의 「오일뱅크」로 교체해 판매망을 통합, 운영키로 했다. 현재 1천1백여개 주유소를 보유한 현대정유는 한화에너지프라자와의 합병으로 유통망이 배로 확충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 주유소에는 한화의 인천 정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충청이남 지역은 대산 현대정유공장 제품을 공급, 물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별도 법인으로 남게되는 한화에너지의 원유 수입과 판매기능은 현대정유가 대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유는 『금융당국이 비상장사의 상장사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허락하지않는 한 한화에너지의 흡수합병은 곤란하기 때문에 한화에너지 인수후에도 2사체제 운영이 불가피하다』면서 『한화에너지 정제부문은 외자유치를 통해 자체 경영정상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용택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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