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청소년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독립을 하기보다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연방 통계국 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1년에는 20~24세 젊은이 가운데 41%가 부모 집에 살았지만 2001년에는 57%로 늘어났다.
또 대도시에 사는 부모들이 성인 자녀와 함께 사는 경향이 높아서 그 비율은 밴쿠버 41%, 토론토 39%, 오타와 34%, 몬트리올 28% 등이었고 시골지역은 17%에 불과했다.
소위 ‘부메랑 세대’로 불려지는 이들은 일단 집을 떠났다가 경제적인 여건 등 어려움 때문에 부모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놀랍게도 부모들도 그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성인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