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초보투자자 실전 TIP 부도위험 낮은 A- 등급 이상에 투자를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초보 투자자들이라면 채권에 투자하기 앞서 여러 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채권 투자 기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메커니즘 등을 이해해야 채권에 투자했다 낭패를 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투자에 앞서 미리 알아둬야 할 사항을 요약, 정리한다. ◇투자 기간= 채권에 투자하려면 먼저 어느 정도 기간동안 투자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채권의 만기는 다양한데다가 중간에 얼마든지 되팔 수도 있다. 시장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금리를 할인율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채권을 샀을 때보다 금리가 내려간다면 채권의 가격이 상승해 채권이자에 양도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라면 일단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게 낫다. ◇채권의 리스크= 채권투자도 원금손실을 볼 수 있다. 시장금리가 올라서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마켓 리스크’와 특정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크레딧 리스크’다. 그러나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만기에는 원금에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해당 회사가 망하지 않을 가능성, 즉 신용도를 ‘금지옥엽’처럼 여겨야 하는데 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A- 등급 이상 대기업 계열사의 회사채와 금융그룹내 카드ㆍ캐피탈채 등은 금리도 예금금리보다 1.5%~2%포인트 가량 높은데다가 부도 위험도 낮다.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표준투자권유 준칙에 따르면 ▦안정형 투자자: 국고채, 통안채, 지방채 등 ▦안정추구형 : A-이상 금융채, 회사채 ▦위험중립형: BBB+~BBB- 회사채 ▦적극투자형와 공격투자형 BB 이하 등으로 투자자 성향에 맞춰서 권유하도록 하고 있다. ◇증권사 선택= 가급적이면 채권을 만기 이전이라도 되사주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국공채의 경우에는 환매해주지만 일부 증권사는 회사채의 경우에는 환매가 불가능하다. 긴급히 처분해야 할 상황이 생기거나 금리가 떨어져 채권 양도 차익이 가능할 경우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또 증권사마다 파는 채권이 다르고 같은 채권이라도 금리가 차이가 난다. 발품을 열심히 팔수록 좋은 채권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 대출 금리처럼 채권 가격도 창구 직원과 상담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채권 용어= 듀레이션, 스프레드, 만기수익률, 세후수익률 등 채권에 투자할 때 생소한 용어 때문에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식 공부하는 시간의 일부만 투자해도 채권을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재무제표에서 부채와 영업현금흐름, 유동자산 비율 및 비유동자산을 이해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채권 투자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식투자 기본실력도 키울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