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외국기업들의 상장이 늘어남에 따라 2000년부터 외국주식전용 트레이딩룸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리처드 그랏소 회장이 12일 밝혔다.그랏소회장은 미국기업과 다른 외국기업들간의 합병이 늘어나고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국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NYSE에 상장된 외국기업들이 올해에 25%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주식거래는 미국서부시간으로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 혹은 그 이후까지 거래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NYSE의 주식거래는 오전 9시30분 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윌이암 괴츠만 예일대 재정학교수는 『외국인주식거래실이 개설될 경우 뮤추얼펀드와 같은 중간단계를 거칠 필요없이 직접 외국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됨에 따라 투자비용과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그랏소회장은 독일에 근거지를 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신주가 11월17일부터 거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