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근린상가 분양시장 활기

고잔·정자지구 등 新상권 형성 대형상가만 1,100여개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았다. 신규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는 신(新)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고정적인 임대료 수입외에 부동산 가치상승의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가임대료도 최근 자기사업을 준비하는 창업 임대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산 고잔ㆍ수원 정자ㆍ구리 토평 등 최근 입주를 시작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서 분양중인 연면적 1,000평이상 대형 상가만도 18곳 1,100여개 점포에 이른다. ◇임대료 수익 연 9~12% 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임대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장사가 웬만큼 되는 근린상가의 임대수익은 연평균 9~12%에 달한다. 이는 작년 연평균 6~8%보다 3~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상가는 상권선점 효과가 있고 상가규모도 지구마다 한정돼 있어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안산 고잔ㆍ수원 정자지구 등에서 이미 분양이 끝난 상가의 경우 목 좋은 1층 등에는 평당 200만~300만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어있으며 인기 있는 상가는 매물조차 흔치 않다. ◇안산 고잔ㆍ수원 정자 분양활기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로 조성중인 안산 고잔지구 에서 상가분양이 가장 활발하다. 현재 이 지역에서 분양경쟁을 벌이고 있는 연면적 1,000평이상의 근린상가만도 11곳 700여 점포에 이른다. 지난 5월 초 분양을 시작한 안산시 선부동의 신안골드리치의 경우 분양 한 달만에 1ㆍ2층 점포 계약률이 60%를 기록했다. 1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평당 200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수원 정자ㆍ천천지구도 마찬가지다. 지구내 정연메이저의 경우 작년 12월 말부터 분양을 시작해 초기에는 분양율이 매우 낮았지만 6월 현재 몇 개 점포를 제외하고 분양이 끝난 상황이고 매매가도 평당 100~200만원이 뛰어 있는 상태다. ◇투자요령 시행사나 시공사의 안정성 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택지개발지구내 근린상가의 경우 등기부등본을 떼 확인하거나 토지개발공사에 문의해 해당 업체의 계약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변에 대형쇼핑몰이 있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며 고층보다는 저층점포를 선택하고 교통ㆍ유동인구 등도 상가 분양전에 따져봐야한다. 이철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