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중국 어선의 서해 침몰사건과 관련해 “한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중국에 여러 차례 유감을 전달해오면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한국이 잇단 군사훈련에 대해 방어적 훈련이라고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군 훈련 장소를 찾아 격려한 게 중국의 제안에 반대되는 행동 아니냐는 질문에 “평화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내년 1월 방미 계획과 관련해 장 대변인은 “후 주석의 방미는 신시대 중미관계의 중요 사건으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중미관계가 적극적인 협력과 발전을 추동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