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직원 지식정보를 한손에”/삼성 SDS 개발 「아리샘」

◎6,000여 사원 기술력 DB화/세계 어디서든 검색활용고속철도 시공사를 선정하던 지난 94년 독일은 비록 프랑스에 수주권을 내줬지만 단 한명의 기술자만을 파견, 40∼50 쪽에 달하는 간이 입찰 제안서를 완벽하게 작성, 화제를 모았다. 경쟁국이 10여명의 인력을 동원했던 것에 비해 한명의 인력으로 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멘스가 개발한 첨단 지식공유시스템 덕분. 우리나라에서도 삼성SDS(대표 남궁석)가 최근 지식공유시스템 「아리샘」을 개발, SDS는 물론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리샘은 삼성SDS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식을 한 곳에 집중시켜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삼성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건 즉각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 특히 6천여 임직원들의 개인 기술이력을 모두 입력, 즉석에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사업 수주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검색할 수 있다. 남궁석 사장은 『아리샘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피드경영」을 지원할 강력한 도구』라며 『초보자들도 10분내에 통일된 기법으로 입찰 제안서를 꾸밀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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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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