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비게이 3세, 2주연속 우승

[골프]비게이 3세, 2주연속 우승美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최종…최경주 공동76위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3세가 미국PGA투어 캐논그레이터 하트포트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서 최종일 1타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펼치며 2주연속 우승했다. 그러나 시즌 7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의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는 공동76위로 부진했다. 전날 3차타 2위에 머물렀던 비게이3세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드 TPC(파70·6,82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기량을 뽐내며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비게이 3세는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해 마크 캘커베키아를 2위로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 지난주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 이어 2주연속 정상을 밟았다. 우승상금 50만4,000달러. 시즌 초반 음주사고로 옥고를 치르는 등 마음고생속에 6개 대회에서 컷오프탈락했던 비게이 3세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이 141만달러로 100만달러 벽을 돌파, 타이거 우즈를 견제할 제3의 후보로 떠올랐다.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던 캘커베키아는 14번홀까지 버디1개, 보기1개로 부진하다 15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랐으나 비게이3세가 18번홀에서 6㎙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컵을 놓쳤다. 커크 트리플렛은 16언더파 264타로 3위, 짐 퓨릭은 14언더파 266타로 4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2개, 보기1개, 더블보기1개로 1오버파 71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1오버파 281타로 브레트 퀴글리 등과 공동76위에 그쳤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21: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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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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