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차 노사 특별협약 협상

노조 경영참여등 시각차 커 단기타결은 힘들듯

쌍용차 노사 특별협약 협상 노조 경영참여등 시각차 커 단기타결은 힘들듯 쌍용자동차가 매각우선협상대상자인 상하이자동차로부터 전권을 위임 받아 노조와 특별협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쌍용차는 19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소진관 사장과 주요 임원, 유만종 노조위원장 등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안건은 노조의 사외이사 지명권과 노사 경영위원회 설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이다. 노조는 고용보장과 경영권 참여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사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좀더 시간을 두고 협상을 하자고 제의하는 등 주요 쟁점부분에서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별협약의 세부사안 이견조정이 단기간에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가 특별협약 전권을 위임받기는 했지만 사실상 상하이자동차의 입장을 대신하는 수준인 만큼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며 "다만 상하이차가 고용보장과 투자확대 등에 대해 원칙적인 동의를 해준만큼 노사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상하이자동차를 상대로 ▦총고용ㆍ단체협상ㆍ노조승계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 ▦독립ㆍ투명경영, 브랜드유지 ▦생산ㆍ판매ㆍ정비 네트워크확대, 기술이전제한 ▦약속이행장치 마련 ▦특별협약체결 등 6개의 요구안을 제시한 상태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0-19 16:4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