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인지도 상승과 신차 효과로 추세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이 달초 6만3,400원에서 7만3,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주말 지수 조정으로 4.11% 하락한바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2008년 신차 모멘텀이 유효한 만큼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하나대투증권은 “2008년은 현대차의 신차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 컨슈머리포트의 발표처럼 주요 차종의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어 취약점으로 제시돼온 인지도가 빠르게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컨슈머리포트의 재구매 의사 조사에서 현대차의 그랜저와 싼타페가 각각 대형차와 소형SUV 부문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바 있다. 현대차는 또 내년 신차인 제너시스를 출시한다. 동부증권은 “재구매율 상승으로 신차 품질 향상이 중고차 가격 상승, 판매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너시스의 성공적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정체됐던 미국시장에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로 9만8,000원, 동부증권은 9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