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2010회계연도 2ㆍ4분기(7~9월) 영업이익이 채권과 자산관리 부분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대우증권은 1일 2010 회계연도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1,1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26.5% 증가한 것이다. 또 세후 순이익은 9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는 38.5%, 직전 분기보다는 51.3% 늘어났다. 반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8.2% 줄어든 1조917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채권(400억원)과 주식(300억원) 등 세일즈앤트레이딩분야에서 800억원의 운용수익을 올렸고 특히 자산관리 부문인 WM부문에서 주식형 펀드와 랩 잔고의 증가에 힘입어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 들였다. 또 인베스트뱅크(IB)에서도 150억원을 챙겼다.
반면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시장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00억원의 수익에 그쳤다.
대우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1%(1,000원) 오른 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