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유럽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해 프랑스 북부에 ‘LG 에너지 랩(Energy Lab)’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LG 에너지 랩이 자리잡은 곳은 파리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노르 파 드 칼레(Nord-pas-de-Calais) 지역으로 기온은 낮지만 습기가 많은 독특한 기후를 보인다. LG전자는 이곳에 유럽 현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연구하기 위해 유럽 가정과 똑같은 구조로 ‘에너지 랩’을 꾸몄다. 에어컨 등의 공조제품과 태양전지, LED 조명 등을 설치하고 제품 내구성과 소음도 등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유럽 시장 규제에 대응하고 유럽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노환용 LG전자 AC사업본부 본부장은 “유럽은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에 민감하고 이에 따른 규제도 심한 편”이라며 “현지 환경에 맞춘 고효율 제품 연구를 통해 유럽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