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서 산 물건 편의점서 찾는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세요` 인터넷상에서 판매한 물건을 편의점, 사진 현상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건네주는 새로운 협업 형태가 선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단체급식 및 식자재 전문업체 아워홈은 지난 17일 온·오프라인 을 통합 한 식품전문 쇼핑몰 `푸드나라닷컴(www.foodnara.com)` 17일 오픈했다. 이로써 아워홈은 400여 개의 단체급식 식당과 온라인 푸드나라닷컴에서 함께 주문을 받고 판매한 상품은 단체급식 식당에서 건네주는`복합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후지필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전국 네트워크 서비스를 올 3월부터 새로이 선보일 계획. 한국후지필름은 디지털사진 출력 사이트(www.fdinet.co.kr)를 개설, 고객이 이 사이트에 사진 파일을 전송한 후 전국 200여 곳에 있는 인화점을 선택, 사진을 찾을 수 있는 네트워크 망을 구축했다. 인터넷에서 서적을 판매하는 모닝365(www.morning365.com)도 비슷한 유통ㆍ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업체는 도서, 음반 관련 쇼핑몰로 시작, 현재는 DVD, 컴퓨터, 하드웨어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의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LG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1,600 여 곳의 편의점을 통해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인터넷 상거래 업체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공조를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특히 규모가 작은 인터넷몰 들은 자체적인 배송망을 갖추기도 어려워 이 같은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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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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