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 선거대책위 발족 鄭, 재정등 핵심조직 '친정'구축상임선대본부, 이강래·박명광·정동채 3인체제13개 특위에 각진영 중용 '조직 장악·화합'도원내 인사 중심으로 꾸려져 외부 수혈은 미흡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대통합민주신당이 28일 정동영 대선후보를 보좌할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선대위는 일단 재정ㆍ총무ㆍ전략ㆍ정책ㆍ상황 등 핵심조직을 정동영 '친정체제'로 꾸렸다. 이와 동시에 13개의 방대한 특별위원회를 두고 당내 각 진영 인사들을 골고루 참여시켜 조직 장악과 탕평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가운데 가족행복위는 정 후보가 위원장을 맡아 주력 구상을 내놓게 된다. 다만 대부분이 대통합신당 원내인사 중심이어서 대선공간에서 당의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외부 저명인사 수혈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은 이날 상임선대본부와 13개 특별위원회 및 재정ㆍ인재영입위원회, 대선후보 직속조직의 3개 체제로 구성된 중앙선대위를 공식 발족시켰다. 이중 특위는 가족행복위를 핵심 위원회로 삼았으며 후보직속 조직은 고문 및 특보단, 비서 및 대변인실로 구성됐다. 또 선대본부는 총무ㆍ전략ㆍ홍보 등 8개 본부와 조직ㆍ정책자문위 등 2개 위원회, 종합상황실 등으로 구성됐다. 선대위 지도부는 오충일ㆍ손학규ㆍ이해찬ㆍ김근태 위원장과 김효석ㆍ정균환ㆍ이미경ㆍ조일현ㆍ김상희ㆍ양길승 부위원장의 '4+6'체제로 틀이 잡혔다. 당의 핵심 수뇌 및 주요 정파 수장들이 포진한 화합형 인사인 셈이다. 후보직속 고문단도 조세형ㆍ김원기ㆍ이용희ㆍ정대철ㆍ한명숙 최고고문과 문희상ㆍ유재건ㆍ신기남ㆍ정세균ㆍ장영달ㆍ천정배ㆍ김한길ㆍ유시민ㆍ김두관ㆍ추미애ㆍ박광태ㆍ박준영ㆍ김완주 상임고문 등 당내 중진과 주요 경선주자들로 꾸려져 후보의 조직장악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선대위의 몸통인 선대본부는 철저히 정 후보의 친위대급 인사들이 장악했다. 특히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바른정치모임 멤버나 정 후보의 싱크탱크인 나라비전연구소 출신 인사들이 핵심 보직을 맡았다. 이에 따라 상임선대본부장이 이강래(바른정치모임 회장 출신), 박명광(나라비전연구소 공동이사장 출신), 정동채 의원(바른정치모임 출신)의 3인 체제로 운영된다. 또 나라비전연구소 이사를 맡기도 했던 채수찬 의원은 정책위 부위원장, 바른정치모임 소속 김한길 의원은 전략기획ㆍ홍보자문위원장을 맡았다. 공동 홍보본부장을 맡은 전병헌 의원도 경선에서는 손 전 지사를 도왔지만 바른정치모임 멤버였다. 또 경선 캠프에서 선대 공동본부장을 맡았던 문학진 의원은 총무본부장으로 임명됐으며 캠프 전략통이었던 민병두 의원도 전략기획본부장에 선임돼 정 후보의 선대위 장악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재정위원장으로는 경선 캠프에서 정 후보를 도운 송현섭 전 의원이, 명예위원장으로는 한행수 전 주택공사 사장이 포진했다. 입력시간 : 2007/10/2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