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테크는 5일 『대만의 최대 투자은행인 CDIB(CHINA DEVELOPMENT INDUSTRIAL BANK)로부터 제3배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620만달러의 외자를 들여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후 외자유치에 관한 서명식을 가졌다. 피에스케이테크는 이 자금을 웨이퍼장지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사용할 계획이다.회사 기획팀 관계자는 『CDIB는 대만의 유수한 반도체 제조업체에도 투자한 금융기관인 만큼 이 회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만 및 동남아의 반도체장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케이테크는 반도체제조의 핵심공정에 필수적인 감광액제거기 등 반도체 장비를 삼성전자, 현대전자 및 LG반도체 등 국내 주요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이 70%이상이다.
올 상반기에는 관련 제조업체들의 신규투자에 힘입어 약 100억원의 매출에다 29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에는 이미 200억원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것을 포함해 실적이 더욱 좋아져 연말에 가서는 매출 300억원, 순이익 70억원선이 예상된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