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항아리에 담은 달빛… 도예가 최재훈 열번째 개인전


도예가 최재훈이 10번째 개인전 '월광대호(月光大壺ㆍ사진)'전을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월광대호'는 덩벙 분청사기 기법을 통해 만든 달항아리로 연못 위에 비친 달의 변화를 형상화했다. 덤벙기법은 분청토로 빚은 도자기를 백토물에 풍덩 담갔다가 꺼내는 방법으로 백색의 둥근 달항아리와는 달리 흙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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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월광대호는 다양한 형태로 그 얼굴을 달리하는 달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담으려 한 작품"이라며 "이를 통해 꾸미지 않은 소박한 미를 추구했던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미와 조화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경일대 산업공예학과에서 도예를 전공한 작가는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갤러리 겸 도예공방인 클레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011-749-4611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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