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기아차, 환율 악재로 3·4분기 매출 정체-아이엠투자증권

기아차(000270)가 환율 악재로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는 그 동안 해외에서 선전했지만 내수 시장에서 고전했는데 3·4분기에는 신차 효과로 내수까지 돌아서면서 출고량 증가와 소매 판매량의 회복세가 강화되었다”면서도 “평균 환율이 급락해 매출액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이엠투자증권은 기아차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6,100억원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14% 줄어든 7,800억원으로 내다봤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마차와 마찬가지로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인수 이후에 기부체납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토지의 장부가격과 시장가격의 괴리로 투자 심리가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판매량이 최악에서 완연히 살아나고 있어 환율의 도움만 있으면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