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환은행 추가 배당 봉쇄

론스타측 사외이사 3명 퇴출<br>금융사 경징계도 전면 공개

금융 당국이 론스타 측 외환은행 사외이사 3명의 퇴출을 확정함으로써 외환은행의 추가배당이 봉쇄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 2003년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관여한 외환은행의 현 사외이사 3명과 전직 사외이사 1명에 대해 해임권고 조치를 내렸다. 해임권고 대상인 현직인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LFS-KEB홀딩스 대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이다. 금감원이 해임권고 조치된 사외이사들이 외환은행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함에 따라 론스타는 외환은행에서 추가 배당을 받기 어렵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부터 금융회사와 소속 임직원이 징계를 받으면 모든 제재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인허가 취소, 영업정지 등 중징계만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기관주의와 임원주의 등 경징계도 제재내용과 조치사항 등을 모두 공표한다. 또 금융회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시 금융회사 임직원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꼭 공지하도록 했다. 금감원의 부당검사를 방지하기 위해 검사 대상기관 임직원의 고충을 처리하는 '권익보호담당역'도 내년부터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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