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수익형 쇼핑블로그 ‘펌블’을 18일 오픈했다.
펌블은 정보를 퍼 담는다는 인터넷용어인 ‘펌(Pum)’과 개인일기장인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회원들이 옥션에서 판매되는 우수상품을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해 판매가 이루어지면 0.1~4.5%의 판매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오픈마켓 입점상인들이 오픈마켓 업체에 내는 판매수수료가 6%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도 오픈마켓 판매상이 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옥션 입장에서도 소비자가 직접 판매자가 되는 ‘프로슈머’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상품판매 촉진 및 양질의 정보제공 등 부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최문석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구글의 애드센스와 같이 인터넷상 가상의 에이전트가 나를 대신해 상품을 판매하는 현상은 인터넷 트렌드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펌블은 쇼핑과 정보를 결합하고 이를 개인회원의 공간으로 분산시켜 웹2.0시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