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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아가메즈, 상대를 먼저 존중해라" 일침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공식홈페이지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레오(24)가 현대캐피탈 아가메즈(29)와 경기 중 충돌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오는 지난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과 홈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아가메즈가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5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이 시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가메즈는 2세트 중 레오에게 블로킹을 당한 뒤 불만스런 제스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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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오도 발끈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주심이 두 선수를 모아놓고 진정시켰지만, 앙금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가메즈는 레오의 과도한 세리머니를 탓하며, 경기 후 “나는 레오를 존경하고 잘하는 선수지만, 그는 가끔 자신이 최고라는 행동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를 좀 더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레오는 8일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아가메즈가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존중해야 한다”며 아가메즈의 발언을 맞받아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1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을 꺾고, 2013-2014 NH농협 V-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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