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 관련 분쟁조정신청 건수는 7,396건으로 집계됐다. 신청서에 투자금액을 기재한 5,952명의 총 투자금액은 3,093억원으로 1인당 평균 5,2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123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28.8%를 차지했고 30대(24.6%)와 50대(22.2%)가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고령 투자자는 1,380명으로 18.8%를 기록했다.
투자 금액별로는 전체 투자자의 70% 이상이 5,000만원 이하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투자자가 20.0%,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20.0%를 기록했다. 1억원을 넘게 투자한 사람은 601명으로 전체 투자자 중 10.1%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쟁조정 신청은 본인 신분증과 함께 상품판매 당시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금융기관 안내장, 광고자료 등을 준비해 금감원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나 금감원 내 설치된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방 소재 지원 4곳(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과 사무소 1곳(제주), 출장소 4곳(전주ㆍ강릉ㆍ춘천ㆍ충주)에도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