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AG가 올들어 코리안리재보험 지분을 10.7% 넘게 대량 취득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USB는 지난 1월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코리안리 주식 114만7,080주를 장내에서 신규 취득했다고 2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USB AG는 10.72%의 지분을 확보, 국민연금(8.57%)를 제치고 2대주주가 됐다. 현재 코리안리의 최대주주는 16.24%를 보유한 원혁희씨외 6인이며 자사주(9.34%)와 우호세력(약 2%)를 포함할 경우 27%에 이른다.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단순투자 외에 다른 목적을 찾지 못했다”며 “국내 재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UBS는 지난 1월15일 5.05%(54만600주)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금감원에 신고했어야 했지만 이를 넉달이 지난 지금에야 신고서를 제출해 5%룰을 위반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현재 공시 위반에 대한 경위서 제출과 함께 투자 목적 등을 보다 분명히 기재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