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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시민들의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7%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다음달 22일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ㆍ어류ㆍ육류 등 26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차례상 비용이 17만5,400원으로 지난해보다 7.1%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과일류는 최근 고온현상과 일조량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5개 한 묶음)는 1만원으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9%, 단감은 7,000원으로 11%, 배는 1만1,000원으로 9% 오른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추는 저온 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어 400g에 2,300원으로 지난해보다 8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쇠고기는 한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여 1kg당 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3,000원) 오르는 반면 돼지고기는 500g당 7,430원으로 6%(470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는 어획량 부족으로 한 마리에 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5%, 북어포는 3,300원으로 18%, 명태는 3,400원으로 6%가량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나물류인 도라지(400g)가 3,900원으로 전년보다 147%, 숙주(400g)는 610원으로 61%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녹두는 8,200원으로 18%, 계란은 3,900원으로 7%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자세한 추석 성수품 거래 동향은 가락시장 유통정보 홈페이지(garak.co.kr/yout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