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달 20일 출하분부터 국내 판매 가격을 6~11% 인상한다.
포스코는 열연제품 내수 가격은 현재 톤당 48만5000원에서 54만원으로, 냉연강판은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각각 5만5000원, 4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등 원료비가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해외 경기 호조에 따른 세계 철강수요 증가로 국내에 수입되는 철강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 이로인해 원자재 수입 감소와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국제가격 수준으로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내 관련 산업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열연제품의 경우 일본산 수입가격은 2/4분기에 100달러 인상된데 이어 3/4분기에도 60달러 인상돼 국내 가격과의 격차가 90달러 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이번 가격 인상을 하더라도 수입 가격과는45~60달러 차이가 발생한다는 게 포스코측 설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