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자금조달 위축… 신규발행보다 상환주력

국내 자금조달시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현금을 대량 보유한 우량 대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고 BBB등급 이하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싶어도 엄두를 낼 수 없는 형편이다. 특히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보다는 상환에 주력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는 25조6,000억원에 달했지만 신규로 발행된 규모는 17조원에 그쳐 8조6,000억원이 순감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길도 막혔다. 특히 하락폭이 컸던 일부 코스닥 기업은 유상증자를 포기하고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확보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등록을 통해 자금조달을 계획했던 예비등록업체 중 일부는 공모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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