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4월 콜금리 0.25%p 인상 전망"

리만브라더스, 대선 앞두고 물가상승 압력가중으로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는 '아시아 경기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3%에 이른 것은 한국 경제의 회복세에가속이 붙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한국정부의 원화 평가절하와 금리인하, 재정확충 등 경기 부양책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리만브라더스는 평가했다. 특히 원유가 인하에 따른 혜택과 가계 대출의 증가로 내수가 살아난 덕분에 이런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올 1.4분기에도 지속된 원유가 하락과 반도체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된데 힘입어 경기회복을 알리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6월 월드컵 개최와 12월의 대통령 선거는 세계 경제가 회복단계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성장률을 더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현재로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주택 가격과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등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때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0.25%포인트 콜 금리를 인상, 4.25%로 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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