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로봇주 으랏차차


로봇관련주들이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동부로봇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용 기계장비 등 로봇 관련 부품 제조업체 에이디칩스 역시 상한가로 직행했고 유진로봇도 6.0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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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들의 이날 동반 강세는 정부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데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로봇 미래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로봇에 서비스와 콘텐츠를 접목시키는 등 로봇 관련 사업을 25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책과 정치적 이슈에 단기 급등했다는 점에서 로봇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점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국내 로봇 관련 시장은 미미한 수준이고 앞으로 로봇산업의 파급효과가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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