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곡동 고층주공아파트(재개발 순례)

◎‘대지 지분 커 수익 짭짤’/3호선 매봉·도곡역 걸어서 5분 거리/뒤편엔 독고리산 주거환경도 쾌적서울 강남 도곡동 주공 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동원, 대치 주공고층, 대치 저층 주공아파트 등의 재건축사업이 먼저 추진됐으나 진행속도는 오히려 도곡 주공고층아파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변 지역 재건축사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이 좋고 주거환경도 빼어나다. 또 재건축아파트 대부분이 중대형이어서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입지여건 도곡동 대형 업무시설지구 맞은편 현대체육관 옆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곡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남부순환도로, 매봉로 등을 이용해 시내 각 방면 연계가 쉬운 입지를 지녔다.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다 대형 쇼핑센터, 병원, 업무시설,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 뒤편으로 독고리산이 위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이 지역은 지은지 15년이상된 아파트가 많아 도곡동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축 붐이 불면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추진현황 재건축 논의가 시작된 것은 매봉터널 공사때부터다. 80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터널공사시 굴착공사에 따른 내벽 균열 등을 이유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 지난해 하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사전결정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주거환경과 입지여건이 좋기때문에 재건축후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민 동의율도 높다. 불과 3년도 안돼 재건축사업이 무르익게 된 것이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4개동에 25, 34평형 3백36가구다. 새로 들어설 아파트는 ▲25평형 1백44가구 ▲33평형 1백92가구 ▲36평형 48가구 ▲47평형 3백48가구 등 모두 7백32가구다. 시공은 삼성건설이 맡았고 이주비는 1억5천만원. ◇투자분석 낡은 소형 아파트를 구입, 큰 평형의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면 40평형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게 돼 평수를 늘려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 하다. 대지 지분이 커 큰 평형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고 무상지분율이 1백60%에 달해 수익도 높은 편이다. 아파트 거래가는 25평형이 3억4천만∼3억5천만원, 34평형은 4억4천만∼4억5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용적률이 당초 예정보다 낮아져 추가부담은 늘어나게 됐다. 40평형대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25평형은 1억2천만∼1억5천만원, 34평형은 3천만∼5천만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그러나 완공후 강남 최고수준의 아파트로 손색이 없어 투자가치도 충분하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했다. ◆자료제공:21세기부동산컨설팅 3411­9100<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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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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