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중국 지하철 발권 업무가 이뤄진다.
삼성SDS는 중국 베이징(北京) 지하철에 2,600만달러 규모의 승차권발매 자동화시스템(AFC) 패키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프랑스의 탈레스, 일본의 니폰 시그털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AFC 입찰을 따냈다. 삼성SDS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인 2008년 8월8일까지 10호선 22개 역사와 올림픽 지선(8호선) 4개 역사 등 모두 26개 역사에 AFC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에 힘입어 중국에 대한 AFC 수출 규모가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동시에 중국시장 점유율도 40%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 SDS 관계자는 “국내 지하철에서 사용되는 AFC 패키지를 중국에 수출함으로써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심어주게 됐다”면서 “앞으로 동남아는 물론 미국ㆍ일본ㆍ유럽 등 선진국 AF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