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외국계 IT 신제품] 젠하이저 '어반나이트', 풍부한 저음에 바느질 무늬로 멋 더해


독일 음향기기 전문 업체인 젠하이저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새로운 컨셉의 헤드폰 '어반나이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어반나이트 제품군은 기존의 젠하이저 제품과는 이미지가 조금 다르다. 젠하이저라는 브랜드는 일부 오디오 마니아와 음향 전문가 그리고 방송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장비 중 하나였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그만큼 성능이 좋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번에 선보인 어반나이트 제품군은 기존 젠하이저의 이미지와 달리 젊은 층의 취향에 맞췄다. 깊고 묵직한 중음을 강조해 소리를 조율했고, 디자인과 색상 역시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났다.


지난 8월 젠하이저 한국 지사 공식 설립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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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콘셉트는 '사운드'와 '스타일리시'의 결합이다. 우선 소리는 기존 젠하이저 제품과 달리 풍부한 저음을 강조했다. 사실 젠하이저에는 선명한 고음 위주의 제품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체 조사결과 일반 사용자는 중저음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 이를 제품에 반영해 저음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모양을 보면 일체형 헤드밴드에 원형 이어컵을 갖췄다. 스테인레스 소재의 헤드밴드 슬라이더는 섬유 소재로 감싸 제품 전체의 색상과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바느질 무늬로 마무리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밖에 힌지를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이어쿠션과 헤드밴드 모두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색상 역시 다양하다. 우선 데님과 블랙이다. 이 다른 색상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유행하는 의류의 색상이 변하더라도 제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리브그린과 플럼 색상도 선보였다. 젠하이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여성은 플럼을, 남성은 올리브그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션이라는 색상의 모델도 있다. 이 제품은 흰색, 빨간색, 파란색을 조합한 제품으로 많은 나라에서 국기의 색깔로 쓴다.

제품은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했다. 케이블 역시 탈착식이라 보관과 휴대가 쉽다. 케이블에는 마이크를 붙였다. 또 온이어 제품인 어반나이트와 오버이어 제품인 어반나이트XL로 함께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18옴의 저항과 16~22,000Hz의 출력 주파수, 118데시벨의 음압 감도(XL은 110dB) 등을 갖춰 스마트폰 등 외부기기와 연결해도 제법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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