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유통업계는 벌써 월동준비 중`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등 가전 유통업체들이 오는 9월부터 겨울 상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이는 업체들이 경기 불황으로 여름 상품을 빨리 털어내고 겨울 품목으로 매출 부진을 만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겨울 상품 출시가 지난해 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져 가전 유통업계에도 불황의 그늘의 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이마트는 최근 전기히터ㆍ온풍기ㆍ전기장판 등 겨울난방제품에 대한 협력업체 상담을 마치고 겨울제품 운영안 보고를 완료, 9월 1일부터 겨울 제품을 매장에 진열하기로 했다.
최근 하이마트는 또 겨울신제품에 추가할 기능과 디자인, 컬러 등을 자체 분석한 소비자 트렌드와 대조해 가격과 물량을 확정하는 작업을 마쳤다.
한편 테크노마트는 이르면 오는 9월 초쯤 일부 겨울 상품을 매장에 진열해 여름 매출 부진을 만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테크노마트는 우선 전기장판, 가습기 등 추석 선물용 소형가전의 물량 확보에 나섰다.
하이마트의 최신기 계절가전 담당 바이어는 “겨울 상품 판매를 지난해보다 다소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기능성보다는 디자인을 강화한 난방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