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개방형 채용제도’를 도입한 외환은행은 신입행원 100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행원들은 만 40세 1명을 포함해 30세 이상 고 연령자 10여명, 전업주부 5명, 대졸 미만 학력소지자 10명, 이공계 출신 6명 등 다양한 인력들이 포함되어 있다.
외환은행은 “학벌주의와 연공서열주의를 파괴한 개방형 채용제도를 실시한 결과, 합격자가 일부 특정 대학에 몰렸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출신 대학이 8개 지방대학을 포함한 33개 대학으로 골고루 분포된 것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또 이번 채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약직원 40명을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임원면접 등을 통해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 일반직 직원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48대52로 여성인력이 남성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