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3월 베트남 호찌민에 동남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1호점을 열고 6월에 싱가포르에 점포를 낼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중국에 73개 점포가 운영하고 있는 것을 연말까지 150개로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도 파리바게뜨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브랜드 이름이 유래한 파리에도 점포를 낸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CJ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CJ푸드빌도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비빔밥 브랜드인 ‘비비고’점포를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에 낼 계획이다. 우리나라 외식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빔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런런 올림픽 이전에는 개점하기로 하고 매장을 물색 중”이라며 “런던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지에 17개 해외 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비고는 2010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과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등 3곳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해외 매장을 20개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미국에서는 미국 현지 상류층이 모여 있는 LA 베벌리힐스에도 점포를 내고 현지인의 입맛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스테이크점인 ‘빕스’도 중국에 진출시킨다. 면류를 판매하는 ‘제일제면소’는 영국이나 미국,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는 중국에 올해 매장을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