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 회장 참석할까

삼성, 27일 송도 바이오제약 공장 기공식

삼성그룹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제약 공장 기공식이 오는 27일로 다가오면서 이건희 회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27일 삼성그룹 고위 임원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에서 바이오제약 기공식을 갖는다. 송도 바이오제약 공장은 5월 초부터 공장조성 공사에 들어갔으며 27일 정식 착공식을 통해 대내외에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특별한 관심은 이날 행사에 이 회장이 참석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신사업, 그 가운데서도 바이오제약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데다 이 회장의 참석 여부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서다. 이 회장은 지난해 경영복귀 일성으로 '위기론'을 강조했다. 그 뒤 삼성의 미래를 위해 대규모 신사업 투자계획을 이끌어냈고 그 첫 번째 완성작품이 바이오제약이다. 실제로 바이오제약 사업이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이 회장의 경영복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바이오제약 공장 기공식에 참석할지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이 착공식이 열리는 27일 전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여 참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신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이 최근에는 서초 사옥에 정기출근하면서 현안을 챙기는 것을 감안하면 참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이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5월. 당시 화성 사업장에서 진행된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이다. 따라서 이 회장이 이번 송도 바이오제약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게 되면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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