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국순당에 대해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투자 확대 등으로 강한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국순당은 올해 과감한 마케팅 투자와 그에 상응하는 공격적 매출증가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는 막걸리 산업이 지난 1~2년간의 ‘유행’에 그칠 것이냐, 5년 이상의 중장기 ‘트랜드’가 될 것이냐의 귀로가 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 메리트, 약주와의 차별성 등을 이유로 ‘트랜드가 될 수있다’에 무게를 두지만, 투자가 이어지는 올해 강한 주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예상치 257억원 상회했지만, 막걸리 매출은 148억원을 추정했으나 136억원 기록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 21억, 25억원을 크게 하회한 6억원,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저조한 4분기 실적은 국순당L&B와의 합병 후 고원가율 제품매출비중 증가와 설비투자로 감가상가비가 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막걸리 매출은 작년 대비 30% 증가한 788억원이 예상되고, 시장점유율은 작년 13%에서 올해 15%를 돌파할 전망이고, 점유율 상승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투자 확대 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이익성장 없는 올해 국순당에 대한 부정적 시장 반응은 상존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