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보름새 계절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노년층 5명이 잇따라 숨졌지만 4명은 백신과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지 이틀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지만 부검 결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과민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광범위한 동맥경화증이 있었으며 백신 접종 이틀 후에 사망한 점 등을 고려하면 기저질환에 사망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계절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울산 80세 여성은 백신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조사중이다.
다만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접종통보를 받더라도 이를 연기하라고 당부했으며 기저질환이 있거나 급성질환이 발생한 경우 등 증상이 있으면 접종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연락해 다시 일정을 정해서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