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기업 수가전년에 비해 83% 늘어난 22개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은 코스닥시장본부, 무역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벤처기업 현황을조사한 결과 작년 매출 1천억원 이상 벤처기업이 전년(12개)보다 10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 상위 10대 벤처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 보다 71.7% 증가한 2조4천446억원으로 조사됐으며 매출 1위는 4천4540억원을 기록한 레인콤이 차지했다.
수출액 수위는 휴맥스[028080]로 2억5천2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NHN[035420]은 당기순이익 539억원을 올려 이 부문 수위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총 벤처기업(7천967개)의 41.5%인 3천313개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선도 벤처기업들이 고성장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