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 특화전문거리 조성 붐

광주지역에 전문 상권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특화거리 지정붐이 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으로 있어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특화전문거리 조성은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광주시 북구와 독립로 주변 상인들은 최근 구호전 사거리에서 대인광장까지의 거리를 `건축자재 전문거리`로 선포했다. 100여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건축자재 전문거리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목재, 건재, 타일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 건축자재의 거리 추진위원회는 “광주지역 최대 건축자재 판매점이 밀집해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문 상권이 밀집된 지역으로 고객들의 방문이 잦음에 따라 요즘 같은 불황기를 이겨내는데 큰 효과가 있어 당분간 특화거리 조성붐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동차 부품 판매와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50여 개의 점포가 자리잡고 있는 신안동 일대가 자동차 부품거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에는 금남로와 두암동의 `가구의 거리`를 포함, 운암동 운암고가에서 서강정보대 사이의 `공구의 거리`, 유동의 `오리요리의 거리` 등 특화 전문거리가 6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북구청도 비교적 전문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구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전문거리로 적극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전문거리 표지판 설치와 간판 설치비 지원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역경제계에서는 “거리 활성화와 불황극복을 위한 상인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 앞으로도 특화거리 조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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