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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년 연속 30홈런

역대 세 번째 대기록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9)가 4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박병호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가운데 커브를 받아쳐 130m짜리 대형 중월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0호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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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31홈런을 기록한 뒤 이듬해 37개, 지난해 52개로 홈런 개수를 늘려온 박병호는 올해 86경기 만에 30홈런에 도달했다. 4년 연속 홈런 30개는 이승엽(삼성),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 이후 세 번째.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고 우즈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내리 홈런 30개를 넘겼다.

박병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0홈런을 채우면서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역대 최초다. 이승엽은 1999년과 2003년(37개)에 전반기 30홈런을 작성했고 댄 로마이어(당시 한화)는 1999년, 심정수(당시 현대)는 2003년에 한 차례씩 달성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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