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부고속도로·D램 메모리·T-50, 광복 70년 국민 과학기술로 뽑혀

28일 ‘과학창조한국대전’에서 특별 조명

우리나라 국민은 경부고속도로·D램 메모리·T-50 등을 광복 70년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성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용 홈페이지(http://best70.ntis.go.kr)를 통해 진행한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 국민 선호도 조사에서 국산차 포니(기계소재 분야)·경부고속도로 건설기술(건설환경에너지 분야)·통일벼(농림수산 분야)·D램 메모리 반도체(전지전자 분야)·남극세종과학기지 건설(생명해양 분야)·포항방사광가속기(기초과학 분야)·초음속고등훈련기인 T-50(국방·우주항공 분야) 등이 기술분야별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대별로는 기계식 한글타자기인 공병우 타자기(1940~1950년대)·국내 최초 원자로(1960년대)·경부고속도로 건설기술(1970년대)·D램 메모리 반도체(1980년대)·한국형 표준 원전 설계(1990년대)·T-50(2000년대)·나로호(2010년대) 등이 꼽혔다.


조사에는 총 1만7,567명이 참여해 최대 5개까지 선호하는 과학기술을 뽑았다. 대표 성과 70선은 전문가가 뽑은 반면 이번 선호도 조사는 순수하게 국민 참여 결과만 반영했다.

기술분야 별로는 전기전자(25.9%)와 건설환경에너지(24.2%) 분야 성과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반면 기초과학(3.5%) 분야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대별로는 1970~1980년대(41.7%)와 2000년대(27.3%) 성과가 다른 시대에 비해 높게 나왔다. 특히 1970~1980년대 경우 기술드라이브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이것이 경제개발로 이어진 점을 국민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국민선호도가 높게 나온 성과는 오는 28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광복 70년 ‘과학창조한국대전’ 70선 전시전에서 특별 조명할 예정이다.

이장무 광복70년 대표성과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0년간의 빛나는 성과를 이어받아 앞으로 과학기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뽑은 시대별 과학기술

연 대성과명

40~50년대공병우 타자기

60년대국내 최초 원자로

70년대경부고속도로 건설기술

80년대D램 메모리반도체

90년대한국형표준원전설계

2000년대T-50


2010년대나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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