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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시장 주도권 잡을것"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스마트폰 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 사장은 "그동안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에서 강하지 못했던 것은 콘텐츠가 약했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왔기 때문에 스마트폰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독자 운영체제(OS)인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바다를 세계적인 스마트폰 OS로 육성하겠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시장에서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이 바다를 기반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오는 3~4월에 바다 플랫폼을 채택한 첫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한편 온라인 콘텐츠 마켓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올해 안에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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