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교과서 수록 추진
중ㆍ고등학교 시절부터 교과서를 통해 자신의 신용관리 방법 등을 배우는 '신용 조기교육' 시대가 열린다.
김광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 국장은 28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신용관리와 합리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소비자경제와 금융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를 위해 교육부와 중ㆍ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새로 수록할 금융 및 소비 교육내용 등에 관해 협의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은행연합회 등 9개 금융협회들과 공동으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서에는 은행ㆍ카드ㆍ보험 등 금융상품을 실생활에서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개인의 신용 및 자산관리 방법 등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신용불량자가 크게 늘고 있어 어릴 때부터 합리적인 소비와 신용관리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부처간 협의와 여론수렴 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04년께부터 교과서에 이 같은 신용교육 내용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