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형, 브랜드 중시형, 충동구매형, 재택쇼핑형 중 나는 어떤 스타일의 ‘쇼핑족’에 속할까.
롯데백화점은 올 1~9월 본점에서 숙녀의류를 구매한 25~3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접을 통해 구매행태를 조사한 결과 쇼핑 스타일이나 소비 심리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전사적으로 CRM(고객 관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기존의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탈피, 소비자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도입하기 위해 이 같은 고객 유형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특히 4가지 고객 유형 가운데 구매실적상 최우수 고객은 역시 속전속결형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흥미를 끈다.
각 유형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속전속결형= 다른 사람보다 신제품을 빨리 구입하는 타입으로 신제품이 나오면 값이 비싸도 산다. 구매를 결정할때는 물건을 꼼꼼히 살핀다. 이런 고객에게는 카탈로그를 발송할 때 신규 브랜드 입점 소식이나 선호 브랜드의 신상품 정보를 반드시 제공한다.
▦브랜드 중시형=최신 유행하는 브랜드를 구입하는 스타일로 주변 사람들이 쓰는 브랜드나 광고를 많이 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이런 고객에게는 유행 브랜드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동구매형= 쇼핑 전에 특별한 리스트가 없으며 브랜드도 정해놓지 않는다. 가격이 싸면 먼 매장도 찾아가는 등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이다. 이런 고객에게는 단골 매장뿐 아니라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인근 다른 점포의 판매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다.
▦재택쇼핑형=인터넷, TV홈쇼핑 등 통신판매를 이용해 집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스타일. 세일을 기다렸다 구매한다던가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남에게 문의한후 결정하는등 신중하다. 이런 고객은 경품 행사 안내나 패션쇼, 전시회 초대 등을 통해 일단 매장으로 나오도록 적극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