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오쩌둥, 히틀러 만큼 사악..한국전쟁 부추겨"

홍콩 작가 장룽 부부의 '마오: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마오쩌둥(毛澤東)은 히틀러나 스탈린 만큼사악하며 그들 만큼 인류에 피해를 입혔다." 홍콩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장룽(張戎)과 그녀의 남편 존 할리데이는 2일 마오쩌둥의 사악함을 입증하는 서적 `마오: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식 출간했다. 이들은 서문에서 "수십년간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통치하며 절대권력을 잡아온 마오쩌둥은 7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룽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과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 마오쩌둥 측근 세력들과 인터뷰를 했으며 할리데이는 전세계 공문서를 찾아다녔다. 이들 부부는 특히 마오쩌둥이 당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수만명의 병사들과 정적들을 `대장정'의 미명 아래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강조했다. 마오쩌둥은 일본과 국민당 정부 사이에서 전투를 즐겼으며 일본이 승리하면 러시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아래 침략자들과의 충돌은 피했다. 이들은 또 마오쩌둥이 총알받이로 쓸 수 있는 중국 병사들이 충분해 미군을 막다른 길로 몰고갈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한국전쟁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오쩌둥은 1950년대부터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면서 인류 역사를 기록한 이후 최악의 기근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장룽과 할리데이는 마오쩌둥이 원자폭탄을 제조하기 위해 41억달러(1957년 물가기준)를 쏟아부었으며 이들 자금은 식량 수출로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정도의 금액이라면 당시 기근으로 숨졌던 3천800만명의 목숨을 구할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밀을 살 수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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