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총재 제왕적 모습 걱정"

이부영부총재 직격탄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가 21일 이회창 총재에 대해 "벌써부터 제왕적인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정말 대통령이 되면 무슨 일을 할지 대단히 심각한 위기감을 느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지도부가 건강보험 재정분리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 의원을 사ㆍ보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총재가 의원들을 전부 '졸(卒)'로 보고 소신이나 자기 생각은 갖지 말라는 것이냐"며 "총재가 대통령이 되면 의원들을 졸만도 못한 존재로 볼 것"이라고 퍼부었다. 그는 지난 10ㆍ25 재ㆍ보선에서 최돈웅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 "선거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의원을 다시 공천해 의원으로 만든 것은 독재정당이나 하는 짓"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무슨 일을 할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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