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으로 訪日관련 수혜주가 증시의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金대통령 訪日에 맞춰 일본수출입은행이 한국에 30억달러를 제공할 것이라는 일본언론의 보도로 ▲일본으로부터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거나 ▲일본기업과 자본제휴를 추진중이거나 ▲주요주주가 일본인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30억달러가 유입되면 이들이 우선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대통령의 訪日로 韓日 기업간 자본제휴 협의도 한층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이번 차관은 상반기에 들여온 10억달러(금리 연 2.2%) 보다 차입조건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이 자금을 수혈받는 기업은 적지않은 수혜를 입을 전망.
실제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들의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자본제휴를 추진중인 업체로는 한국코아, 대현, 한일리스 등. 코아 생산업체인 한국코아는 신일본제철,가와사키제철,스미토모금속 등 일본 철강업체와 미국서부에서의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 직접출자금 유치 등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의류업체인 대현은 일본내 동종업체인 나이스클럽에 사모전환사채를 넘기고 증자에 참여토록 해 오는 11월 이전에 5억엔을 들여올 예정으로 거의 확정단계다.
한일리스는 2대주주인 일본의 도카이은행으로부터 후순위차입 또는 순수한 대출방식의 차입을 통해 3천만달러를 들여오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협상중이다.
일본에서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는 업체는 LG전자, 대우전자, 삼성전자, 아남전자, 현대전자, 삼영전자, 대동전자, 신도리코, 삼화전기, 고덴시, 삼익공업, 제일약품, 동성제약, 중외제약, 한국카본 등으로 전자업체와 제약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주주가 일본인인 기업들도 대개 일본측 주주사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등유기적인 물품거래를 주고받고있다.
한국포리올, 삼아알미늄, 대동, 제주은행, 한국개발리스, 에스원, 국도화학공업, 삼화전기 등이 그런 기업들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에 들여오는 30억달러의 차관은 아직까지 그차입주체나 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그 결과에 따라 수혜기업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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