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28ㆍ레알 마드리드)이 이적 후 공식경기에서 첫 골을 올리며 슈퍼 컵 우승을 이끌었다.
베컴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2차전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후반 28분 쐐기골을 터뜨려 3대0 승리를 매듭지었다. 1차전서 1대2로 역전패 당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1, 2차전 득점합계 4대2로 앞서 슈퍼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차전에서 절묘한 코너 킥으로 도움을 올렸던 베컴은 이날 자로 잰듯한 패스와 노련한 공수조율로 진가를 선보였다. 전반에도 수 차례 골 찬스를 맞았던 베컴은 2대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호나우두가 올려준 센터링을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을 넣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