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기업, 新기업가 정신으로 달린다] 근로복지공단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영철 이사장

근로복지공단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단직원이 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한 충청도 태안의 장고항의 주민을 상대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으며 공공기관 선진화의 선두에 서 있다. 특히 지난 4월 28일 한국산재의료원과의 통합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지난달 19일 신영철 신임 이사장이 새로 부임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신 신임 이사장은 고품질 서비스를 통한 고객감동 경영, 소통과 융화에 기초한 시스템 경영, 사회적 소명에 부응하는 윤리·투명경영을 제2 창단의 기치로 내걸고 근로복지공단의 새로운 탄생을 선언했다.


신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스스로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일부의 변화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면적인 변화만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며 "그 변화에 맞는 패러다임을 정립하지 못하고 뒤쳐진다면 그 기관은 도태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외부에서 만들어 높은 패러다임에 맞춰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면서 변화를 주도해야 하고 그것이 진정한 선진화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공단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며 최고의 근로자 복지 서비스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주요 업무인 산재보험을 집중화해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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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사회복귀 촉진을 위해 재활사업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를 선진화해 산재환자에게 적합한 재활전문치료기법과 표준재활진료지침, 재활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산재의료원과의 통합으로 직영병원을 새로 운영하게 되면서 산재보험과 직영병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내년 1월부터 공공기관 선진화에 따라 4대 사회보험의 징수 업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진행중이다.

우선 4대 사회보험료 부과체계를 하나로 통일, 징수통합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료 부과 기준을 기존의 사업장 임금총액에서 개인별 월보수총액으로 변경 중이며 근로자 고용정보관리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40여 년간 유지해온 산재·고용보험의 자진신고·연납에 의한 보험료 납부방식을 월별 부과고지제도로 변경하는 것으로 고객들의 편익성을 증대하도록 했다.

또한 사회보험 중 적용범위가 가장 넓은 산재보험도 국세청 소득자료 연계를 통해 근로자 개인별 관리를 함으로써 보험료 누수를 방지하고 근로자의 보험가입 누락을 사전에 예방해 촘촘하고 견고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방침이다.

12월 1일부터 4인 이하 사업장에도 퇴직급여제도가 확대 적용된다. 공단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4인 이하 사업장의 퇴직연금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대적으로 급부수준이 낮은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노후생활보장과 퇴직급여의 안정적 수급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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