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강공원에 인라인 전용도로 25㎞ 조성

9월까지..수영장도 새 단장해 이달 말 개장

한강시민공원에 오는 9월까지 총 연장 25㎞의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또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이 현대적으로 새 단장, 이달 말 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3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한강 자전거 길을자전거 이용자와 인라인 이용자 등이 함께 이용하며 종종 안전사고를 유발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라인 전용도로를 본격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인라인 전용도로 조성 = 기존 자전거 길을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마라토너, 산책하는 시민 등이 함께 뒤엉켜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예방 차원에서 9월까지 총 연장 25㎞의 인라인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뚝섬.양화 지구에는 이미 각각 1.3㎞, 1.1㎞의 인라인 도로가 났으며 오는 10일까지 반포 지구에도 타원형 인라인 도로(2.3㎞)가 완공된다. 뚝섬.반포 지구에는 인라인 전용트랙 및 광장도 각각 3천여㎡, 2천700여㎡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인라인 광장은 인라인 이용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인라인도 탈 수 있는 곳으로,사업소는 특히 초보자들이 도로나 트랙으로 나가긴 전 연습장소로 유용하게 활용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소는 9월까지 여의도.잠실.광나루.망원.잠원.이촌 지구에 추가로 총 18.6㎞의 인라인 전용도로를 만들고 조명 시설, 음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할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여의도.양화.잠원.이촌 지구에도 인라인 광장이 완공된다. ◆ 한강공원 수영장 새단장 = 한강공원 여의도, 잠실, 뚝섬, 망원, 잠원, 광나루 지구 등의 6개 야외수영장이 현대적으로 새 단장해 이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개장한다. 이용 인구 증가로 연간 40만명이 찾고 있지만 준공된 지 15년이 넘으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래식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모두 바뀌었고 에어컨까지 설치된 트레일러형 화장실도 수영장마다 2개씩 설치됐다. 잠실.여의도.뚝섬.망원 지구 수영장은 전면 정비 대상으로, 수영장 주변의 기존시멘트 바닥을 촉감과 미관이 좀 더 좋은 점토 블록으로 교체되고 풀장 테두리에 녹색 미끄럼 방지 매트가 설치돼 안전성이 높아진다. 또 컨테이너형 샤워실과 탈의실을 철거하고 채광이 개선된 탈의실을 새로 설치하는 한편 샤워실은 지붕이 없는 개방형으로 바뀐다. 뚝섬.망원 지구는 올해부터 위탁 운영에서 직영으로 바뀌면서 수영장 인근 일광욕장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나루.잠원 지구는 수영장 바닥을 부분적으로 보수했다. 이촌 지구 수영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다른체육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자전거 길 구조 개선 = 꾸불꾸불하거나 경사가 급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자전거 길의 구조를 이달 중순까지 개선한다. 공사 구간은 노량대교 아래쪽과 한남대교 북단, 성수대교 남단 등 모두 11곳으로 굴곡이나 경사가 심한 길은 최대한 직선화하고 좁은 길은 넓히는 한편 상.하행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안전표지판, 차량 진입 금지봉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높이고 자전거 길 주변에는 꽃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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